– 네 살 손자의 상어 그림들이 만든 감동의 하루며칠째 장마비가 계속 내리는 우울한 날들이 계속 된다. 어린이 집을 마친 4살 손자는 답답해하며 괜한 짜증만 낸다. 거실 한쪽에 종이와 색연필을 꺼내놓고 “우리 글자놀이 할까?”, 손자는 망설임 없이 목청껏 외칩니다.“상어! 상어 그리고 싶어!”손자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 바로 상어입니다. 장난감도 상어, 책도 상어, 노래도 상어. 오늘은 그림으로 만나기로 했습니다.작은 손으로 연필을 쥔 손자. 아직은 서툴지만 의욕만큼은 전문 화가 못지않습니다.“할아버지 손 잡고 같이 그려요!”함께 삐뚤삐뚤 상어의 몸통을 그리고 지느러미를 그리고, 눈을 그리고… 손자는 혼잣말을 계속 이어갑니다.“무섭지 않아~ 상어는 착해~”“무지개 색으로 멋지게 그릴 거야!”“맛있게… 아..